‘92일 만에 패배’ 9경기 무패 행진 종료, 아쉬운 강원 정경호…“안양전 패배가 저와 선수단에 큰 보약이 되길” [MK현장]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3개월 만에 뼈아픈 결과를 안게 됐다.

강원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9경기 무패를 달리던 강원이 주춤했다. 강원은 승점 32(8승 8무 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지난 4월 25일 FC서울전 이후 92일 만에 패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구단 최초 9경기 무패를 달렸고, 좋은 상황과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은 경기 초반 작은 실수로 경기가 어려워졌다. 득점 찬스가 있었고, 골망도 흔들었다. 페널티킥과 관련된 비디오판독(VAR)도 있었다. 동점골이 터졌다면, 상황이 더 나아졌을 텐데 아쉽다”라며 “패배는 전적으로 감독의 잘못이다.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더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날 새로운 조합을 꺼냈다. 주전 윙어 모재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최전방에 김건희를 투입했다. 정 감독은 “선발진에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라며 “이른 시간 실점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급해진 경향이 있다. 골 취소, VAR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추가 실점까지 나오면서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패배 요인을 짚었다.

쓰라린 패배에도 여전히 강원은 상위권이다. 관건은 ‘회복’이다. 정 감독은 “시즌 치르다 보면 안 질 수 없다. 다만 오늘 패배가 저와 선수단에 큰 보약이 됐으면 좋겠다. 패배는 아프지만, 우리가 이를 잘 극복하고 다시 반등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소통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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