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74구로 7이닝 퍼펙트라니…‘빅리그 112승’ 위용 마음껏 뽐낸 LG 카라스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 투수의 위용은 대단했다. 카를로스 카라스코(LG 트윈스)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카라스코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LG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0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카라스코는 경험이 풍부한 우완투수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쳤으며, 빅리그 통산 343경기(1704이닝)에서 112승 10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올렸다. 특히 2017시즌 활약이 좋았다.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18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카라스코가 1일 두산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LG 제공
카라스코가 1일 두산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LG 제공
1일 두산전에서 쾌투한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1일 두산전에서 쾌투한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선발진 보강이 절실했던 LG는 최근 우완 불펜 자원 약셀 리오스와 결별한 뒤 이런 카라스코를 총액 36만 달러(연봉 36만 달러)의 조건에 영입했다. 이후 카라스코는 이날 데뷔전을 가졌다.

1회말부터 좋았다. 박찬호(삼진), 유니오 세베리노(중견수 플라이), 박준순(투수 땅볼)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는 양의지(2루수 플라이), 김민석(우익수 플라이), 안재석(2루수 땅볼)을 잠재웠으며, 3회말에도 김대한(우익수 플라이), 조수행(2루수 땅볼), 윤준호(좌익수 플라이)를 잡아냈다.

4회말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박찬호, 세베리노, 박준순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1루수 땅볼, 2루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이어 5회말에는 양의지, 김민석, 안재석을 중견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말 역시 안정적이었다. 김대한, 조수행, 윤준호를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 3루수 땅볼로 이끌었다. 이후 7회말에도 박찬호(2루수 땅볼), 세베리노(삼진), 박준순(유격수 땅볼)을 물리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LG는 8회말 들어 우완 사이드암 우강훈을 마운드로 불러 올렸다.

최종 성적은 7이닝 2탈삼진 퍼펙트 무실점. 총 투구 수는 74구에 불과했다. 카라스코의 이런 활약을 앞세운 LG는 8회말 현재 2-0으로 앞서있다.

1일 두산전에서 호투한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1일 두산전에서 호투한 카라스코. 사진=LG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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