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튀링어 HC(Thüringer HC)가 프리시즌 첫 평가전에서 네카어줄름(SUN Neckarsulm)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헤르베르트 뮐러(Herbert Müller) 감독이 이끄는 튀링어 HC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네카어줄름을 37-31(전반 18-15)로 제압했다.
양 팀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른 경기로, 네카어줄름은 바트 블랑켄부르크(Bad Blankenburg)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 평가전에 나섰다. 특히 튀링어 HC는 이번 여름 대거 영입한 마이에 고마(Maie Gomaa), 루카 치코시(Luca Csikos), 알파 브라 오드스도티르 하갈린(Alfa Brá Oddsdóttir Hagalin), 레브케 크레치만(Levke Kretschmann), 자브리나 트뢰스터(Sabrina Tröster), 테레사 폰 프리트비츠(Teresa von Prittwitz), 욜리나 훈슈토크(Jolina Huhnstock), 마르셀라 아로우니안(Marcela Arounian) 등 신입 선수들이 홈팬들 앞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여름 휴식기 이후 치러진 경기답게 초반에는 양 팀 모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튀링어 HC의 골키퍼 라우라 쿠스케(Laura Kuske)가 연이어 선방을 펼치며 안정감을 더했고, 왼쪽 윙 테레사 폰 프리트비츠가 초반부터 3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튀링어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6-5로 앞서 나갔다.
양 팀은 다양한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실험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초반에는 흐름이 자주 끊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강도가 높아졌다. 9-9 동점 이후 튀링어가 점차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테레사 폰 프리트비츠가 2분간 퇴장을 당하는 변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헤르베르트 뮐러 감독은 작전시간을 통해 공격을 재정비했고, 이후 튀링어는 공격 리듬을 되찾으며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홈팀은 18-1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시 튀링어의 흐름이었다. 딜라일라 알라르슬란(Dilayla Alarslan)과 로타 하이더(Lotta Heider)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네카어줄름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욜리나 훈슈토크가 피벗에서 득점하며 25-20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 감독은 프리시즌답게 폭넓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튀링어는 후반 들어 신입 골키퍼 마이에 고마를 투입했고, 그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다른 신입 선수 루카 치코시는 후반 13분 자신의 첫 7m 스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튀링어는 조직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며 상대에게 쉬운 득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다양한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실험하면서도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고, 경기 종료 10분 전에도 30-25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튀링어는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37-31 승리를 거두고 프리시즌 첫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신입 선수들의 빠른 팀 적응과 탄탄한 수비, 다양한 공격 전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헤르베르트 뮐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여러 전술적 가능성과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새 시즌 준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튀링어에서는 테레사 폰 프리트비츠가 7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루카 치코시가 6골, 켈리 데 아브레우 호자(Kelly de Abreu Rosa)가 4골을 보탰다. 네카어줄름은 안티에 덜(Antje Döll)이 9골, 파니 엘로브손(Fanny Elovson)과 지나 에만(Sina Ehmann)이 각각 6골씩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