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깬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멈출 줄 모르고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소속팀 LAFC는 아쉽게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손흥민은 4경기 연속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18일 LA 갤럭시, 23일 레알 솔트레이크, 26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4골을 뽑아냈다. 30일 MLS 올스타전 멀티골까지 포함하면 5경기 6골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주춤했다. MLS 개막 후 13경기 동안 침묵을 이어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으나, 본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부진하며 쓰라린 결과를 안아야 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LAFC로 돌아온 손흥민은 각성한 듯 다시 날아올랐다. 매 경기 골을 몰아치며 후반기 팀의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끌고 있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 궤도에 올랐고, 승점 34(10승 4무 5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 선두 밴쿠버(승점 34)와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의 물오른 활약에 MLS 사무국도 놀라움을 표했다. MLS는 손흥민에 대해 “MLS 올스타전 멀티골 활약을 리그에서도 이어갔다. 월드컵에서 득점에 실패했던 그는 복귀 후 후반기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난 뒤 리그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했는데, 현재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