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에도 침착했다.
대전은 8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5승 8무 8패(승점 23)으로 9위에 놓여있다.
직전 경기 대전은 광주FC를 2-0으로 꺾고 10경기 만에 승리했다. 11경기 만에 시즌 첫 홈 승리기도 하다.
안양전을 앞두고 황 감독은 “분위기가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안양 원정은 쉽지 않다. 매 경기 우리는 결승 같이 뛰어야 한다. 한 경기 이겼다고 기뻐해선 안 된다. 오늘 경기도 중요하다. 오늘 안양을 꺾으면 선수들도 더 자신감을 갖고 일정을 치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K리그는 이번 라운드 킥 오프를 30분 미룬 오후 8시에 치루기로 결정했다. 황 감독은 “7시 30분 경기보다 기온이 조금은 떨어져서 다행이다. 훨씬 낫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이 더우면 선수들의 기술적인 부분, 팀의 전술적인 부분이 뒷받침되기 어려워진다. 벤치에서도 교체 카드 활용에 대한 부분도 고민이 많아진다. 또, 예상외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변수도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안양은 직전 울산HD 원정에서 패했으나 지난달 5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황 감독은 안양에 대해 “흐름이 나쁘지 않다.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울산전 안양이 실수도 있었지만, 워낙 끈끈한 팀이라 강하게 부딪혀야 할 거 같다”라고 경계했다.
안양의 수비를 흔들기 위해 황 감독은 벤치에 정재희, 디오고, 유강현, 서진수 등 공격수를 대거 배치했다. 그는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과 벤치에 있는 선수들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 에너지 레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격수 많이 데려왔다. 교체 카드 활용은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