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리그 통산 500번째 경기 맞이’…유병훈 감독은 “승리보다 일관성 있는 모습 보여줘야 할 때” [MK현장]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팀의 대기록에도 ‘일관성’을 강조했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안양은 7승 9무 5패(승점 30)으로 5위에 놓여있다. 이날 승리하면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2013년 창단한 안양은 이번 경기 K리그1·2 통산 500번째 경기를 맞이했다. 대전전을 앞두고 유 감독은 “구단과 팬이 함께 만들어간 기록이라 의미가 깊다. 오늘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일관성을 갖고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양은 여전히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김운, 엘쿠라노가 번갈아 선발로 나서며 임무를 수행해왔고, 블레이즈가 여름에 합류해 팀 적응 중이다.

다만 이날 유 감독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엘쿠라노를 대신해 블레이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유 감독은 “고민이 컸다. 세 선수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또, 세 선수 중 누가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각 선수마다 특장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엘쿠라노의 명단 제외에 대해서는 “엘쿠라노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대전전을 앞두고 김운이 돌아왔고, 블레이즈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아일톤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외국인 선수를 배치할 자리가 없었다. 엘쿠라노가 한 템포 쉬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오늘 뛰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 팀의 경쟁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일톤의 몸 상태를 두고는 “십자인대와 무릎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이었다. 큰 부상이었는데, 선수가 빠르게 복귀했다. 100%는 아니지만, 80% 이상 몸이 올라왔다. 경기하면서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무리하게 기용할 계획은 없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K리그는 이번 라운드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킥오프를 30분 늦춰 오후 8시에 치른다. 유 감독도 그동안 더위로 인한 고민이 컸던 터. 그는 “특히 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웠다. 낯부터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다. 훈련을 30분 일찍 하거나 30분 늦추거나 변동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충분한 수분 보충 시간을 줬지만, 힘든 건 똑같았다. 다행히 오늘은 날이 이전보다는 좋아서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잘 나올 수 있을 거 같다는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에이스 마테우스와 주축 수비수 권경원이 주중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소화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유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간 자리다. 맨시티라는 강팀을 상대하고 왔기 때문에 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는 계속해서 팀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선발 출전도 무리가 없었는데, 오늘은 후반전 상황에 따라 변화를 가져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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