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즌 동안 1군에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박시원(NC 다이노스)이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날(11일) 3-7 역전패의 아쉬움을 털어낸 NC는 44승 2무 51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6월 12일 수원 일전부터 시작된 KT전 연패도 6에서 끝났다.
9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박시원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결정적인 순간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NC 승리에 앞장섰다.
박시원의 방망이는 양 팀이 0-0으로 맞서있던 3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투수 우완 소형준의 2구 138km 커터를 공략, 비거리 130m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시원의 시즌 2호포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가 나온 순간. 이후 5회말과 8회말에는 2루수 땅볼, 삼진으로 돌아서며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됐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박시원, 최정원(4타수 3안타 1타점)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전 타격코치들이 두 선수를 추천했고, 선수들도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타격코치들도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시켜준 것 같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특히 접전 상황에서 박시원의 홈런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8회말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시원은 “콜업되자마자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팀 승리에도 보탬이 될 수 있어 좋았다”며 “경기 전 타격코치님과 상대 투수를 분석했다. 노리고 있던 공이 들어와 과감하게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C팀(NC 2군)에서도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했다. 코치님들과 트레이닝 코치님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광주동성중, 광주제일고 출신 박시원은 지난 2020년 2차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우투좌타 외야수다. 2021~2023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이번 KT전 포함 통산 146경기에서 타율 0.228(268타수 61안타) 5홈런 29타점을 적어냈다.
올해에는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7경기에 나서 타율 0.239(71타수 17안타) 2홈런 8타점을 올리는데 그친 것. 다행히 이날 활약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시원은 “남은 시즌 동안 1군에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오늘도 멋진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