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11회 베테랑 오그미케, 이번 시즌 이후 코트 떠난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스파크스의 베테랑 포워드 네카 오그미케(36)가 코트와 작별을 예고했다.

오그미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보드룸 톡스’의 테일러 룩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6시즌 이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언제 물러나야 할지 아는 것에도 힘이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오랫동안 내게 힘이란 그저 계속해서 밀고 나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 충만함을 느끼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이 힘이 됐다. 이 경기가 내게 안겨준 모든 것, 그리고 내가 그 안에 쏟아부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충만하며, 평온함을 느낀다”며 은퇴 의사를 드러냈다.

WNBA에서 15시즌을 뛴 베테랑 오그미케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WNBA에서 15시즌을 뛴 베테랑 오그미케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 스파크스에서 박지현과 함께 뛰고 있는 오그미케는 2012시즌 올해의 신인, 2016시즌 WNBA 우승과 MVP, 올스타 11회 올WNBA 8회, 올디펜시브팀 7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WNBA 25주년을 기념한 25명의 가장 위대한 선수를 꼽는 W25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데뷔한 이후 통산 471경기에서 7879득점, 3565리바운드 1000어시스트 707스틸을 기록했다.

15시즌 중 13시즌을 스파크스에서 뛰며 구단 득점, 필드골 성공, 스틸, 더블 더블 부문 최다 기록도 갖고 있다.

2016년 이후 줄곧 WNBA 선수노조 회장을 맡아왔다. 이 기간 그는 프로스포츠 역사상 단일 노사 협약 기간 최대 폭의 연봉 인상을 이끌어냈으며 복지 혜택 확대, 선수 보호 조치 강화, 그리고 여자 프로농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보했다.

그는 “WNBA에서 15시즌을 뛰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었다. 선수로서 끊임없이 도전했고 리더로 성장했으며, 잊지 못할 사람들과 경험을 마주했다. 지금의 선수로서 당당히 설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여성으로서의 내 모습 또한 더욱 자랑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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