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역전패 아픔 완벽히 털어냈다!…끝내기 만루포에 운 KIA, ‘대타 이호연 굿바이 만루 홈런’ 앞세워 롯데 제압&2연패 탈출

뼈아팠던 역전패 후유증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가 소중한 승전보를 작성했다. 일등 공신은 단연 이호연이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에 8-5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61승 2무 50패를 기록했다. 특히 직전 일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KIA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마무리 이의리가 김재현에게 끝내기 역전 만루포를 허용, 7-8로 무릎을 꿇었다.

이호연이 25일 롯데전에서 끝내기 만루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이 25일 롯데전에서 끝내기 만루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가운데)은 25일 롯데전에서 KIA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가운데)은 25일 롯데전에서 KIA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이 25일 롯데전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이 25일 롯데전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다행히 이날은 달랐다. 대타 이호연의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으로 승전고를 울리며 빠르게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역대 KBO리그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한 팀이 다음 경기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59패(50승 2무)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박재현의 우전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나성범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KIA는 3회말 한 점 보탰다. 김도영의 중전 안타와 나성범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선빈이 25일 롯데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김선빈이 25일 롯데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롯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고승민의 좌전 안타와 한태양의 우전 안타, 전민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손성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황성빈의 3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나승엽, 빅터 레이예스가 각각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일격을 당한 KIA는 6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박상준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하주석이 비거리 120m의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주석의 시즌 2호포.

하주석이 25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하주석이 25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이 25일 롯데전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이 25일 롯데전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가운데)이 25일 롯데전이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가운데)이 25일 롯데전이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분위기를 추스른 KIA는 9회말 역전극을 연출했다. 나성범의 좌전 안타와 김호령의 좌전 안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연이 비거리 115m의 역전 우월 만루포(시즌 1호)를 작렬시키며 KIA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74개의 공을 뿌리며 4.2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정해영(1.1이닝 무실점)-김범수(0.1이닝 무실점)-성영탁(1.2이닝 무실점)-조상우(승,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이호연(1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나성범(5타수 3안타 1타점), 하주석(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는 믿었던 마무리 투수 김원중(0.2이닝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나승엽(3타수 1안타 2타점), 손성빈(4타수 2안타 2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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