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에 도전하는 제자 정찬성, TFC×ZFN 대항전

격투 명가 TFC와 신흥 강자 ZFN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 한국 종합격투기(MMA)의 든든한 뿌리를 내려온 전통 명가와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흥 단체가 옥타곤 위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대한민국 격투기의 주춧돌 역할을 해온 TFC와 UFC 출신의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이끄는 ZFN(Z-Fight Night)이 자존심을 걸고 5:5 대항전을 치른다.

● 이번 대회의 공식 타이틀은 메인 스폰서인 주식회사 KS오토플랜(공동대표 김민석 윤기웅)의 명명권 계약에 따라 ‘KS TFC 23’으로 확정됐다. 경기도 김포시 굿프라임 스포츠몰의 종합격투기 전용경기장 TFC 드림센터에서 개최되며, 전 경기는 공식 유튜브 채널 ‘TFC Korea MMA’를 통해 생중계되어 국내외 격투 팬들에게 현장의 열기를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KS TFC 23 프리뷰에 출연하는 정찬성 ZFN 대표 겸 코리안좀비MMA 관장, 하동진 TFC 및 KTT 대표. TFC×ZFN 5:5 대항전이 이번 종합격투기대회 메인카드다. 사진=TFC
왼쪽부터 KS TFC 23 프리뷰에 출연하는 정찬성 ZFN 대표 겸 코리안좀비MMA 관장, 하동진 TFC 및 KTT 대표. TFC×ZFN 5:5 대항전이 이번 종합격투기대회 메인카드다. 사진=TFC
◆ ‘스승과 제자’의 외나무다리 승부…격투 명가의 유산과 도전

이번 대항전의 가장 뜨거운 관전 포인트는 한국 MMA 계보를 잇는 스승과 제자의 맞대결 구조다. TFC의 하동진 대표는 정찬성이 일본 무대를 거쳐 UFC 데뷔 3연승을 기록할 당시 당시 Korean Top Team에서 지도한 스승이다.

정찬성은 KTT에서 세계 수준의 기량을 다진 뒤 코리안좀비MMA를 창설해 독립하였고, 이제는 자신이 직접 설립한 ZFN의 수장이 되어 스승의 울타리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TFC는 지금까지 제5·8대 UFC 여자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이리(중국)를 비롯해 총 17명의 UFC 파이터를 배출한 ‘세계 무대의 관문’이다.

한국 종합격투기의 유산을 일궈낸 전통의 관록에 맞서,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정찬성 사단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가 이번 5:5 대항전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스토리라인이다.

◆ [메인이벤트] ‘히포’ 이승준 vs ‘강릉 돌감자’ 성준협…중량급 전면전

대항전의 대미를 장식할 메인이벤트에서는 묵직한 타격과 중량감을 자랑하는 헤비급 정면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TFC를 대표하는 ‘히포’ 이승준(KTT)은 아랍에미리트, 미국, 중국, 호주, 괌, 러시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무대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국제파 스트라이커다. 활발한 스텝과 날카로운 복싱 테크닉을 활용해 경기를 지배한다.

이에 맞서는 ZFN의 ‘강릉 돌감자’ 성준협(팀레드폭스)은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서 다수의 메달을 거머쥔 엘리트 유도 선수 출신이다. 종합격투기 전향 이후에도 ZFN 오리진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며 묵직함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그라운드 압박과 피니시 본능으로 이승준의 타격에 맞불을 놓겠다는 각오다.

KS TFC 23 메인카드는 TFC와 ZFN의 5:5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하동진 TFC 대표는 Korean Top Team 대표를 겸하고 있다. 정찬성 ZFN 대표는 UFC 데뷔 3연승을 KTT에서 경험한 다음 코리안좀비MMA 관장으로 독립했다. 사진=TFC
KS TFC 23 메인카드는 TFC와 ZFN의 5:5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하동진 TFC 대표는 Korean Top Team 대표를 겸하고 있다. 정찬성 ZFN 대표는 UFC 데뷔 3연승을 KTT에서 경험한 다음 코리안좀비MMA 관장으로 독립했다. 사진=TFC
◆ [주요 매치업] 베테랑의 집념 vs 솟구치는 신예의 투지

코-메인이벤트에서는 ‘머스탱’ 이신후(KTT)와 ‘노력’ 유종학(팀파시)이 격돌한다. 해외 여러 단체 경험을 바탕으로 호쾌한 타격전을 선호하는 이신후에 맞서, 유종학은 입문 2년 만에 프로 4승 1패를 거두며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컨트롤을 겸비한 전천후 웰라운더로 급성장하고 있다.

‘폭주 기관차’ 남현우와 ‘차치토’ 지민찬의 종합격투기 밴텀급 5분×3라운드는 KS TFC 23의 메인카드 제3경기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는 TFC와 ZFN의 5:5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사진=TFC
‘폭주 기관차’ 남현우와 ‘차치토’ 지민찬의 종합격투기 밴텀급 5분×3라운드는 KS TFC 23의 메인카드 제3경기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는 TFC와 ZFN의 5:5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사진=TFC

메인카드 제3경기는 세월을 뛰어넘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진다. 2006년 종합격투기에 입문해 10년 만에 케이지로 복귀하는 TFC의 1세대 ‘폭주기관차’ 남현우(익스트림컴뱃)와, 남현우가 데뷔하던 해인 2006년에 태어난 ZFN의 ‘차치토’ 지민찬(하바스MMA)이 맞붙는다. 40대에 접어든 베테랑의 노련함과 주짓수 퍼플벨트 신예의 깔끔한 타격·테이크다운 공방전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스승 하동진 대표의 뿌리 깊은 관록과 제자 정찬성 ZFN 대표의 거침없는 패기가 충돌하는 이번 KS TFC 23 대항전은 한국 종합격투기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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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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