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한다.
대만매체 ET 투데이는 “구린루이양이 왼쪽 옆구리 복사근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7일 밝혔다.
구린루이양은 최고 구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투수다. 지난해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에서 활약 중이다.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도 호투한 바 있다. 지난 3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류지현 감독이 이끈 한국을 상대로 4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구린루이양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대만의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대체 선수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중샹이 유력하다.
대만야구협회(CTBA)는 “구린루이양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의사로부터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아 빠지게 됐다”며 “황중샹을 대체 선수로 긴급 발탁했다. 소속 구단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 24경기(123.2이닝)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린 좌완투수 왕옌청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격돌했던 좌완 린위민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한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대회,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 맨 위에 선 바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