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가올 좋은 시절 기대돼” 앤디 그린, 프런트 복귀 대신 메츠 정식 감독 부임

뉴욕 메츠가 앤디 그린의 대행 꼬리표를 뗐다.

메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감독 대행을 맡았던 앤디 그린과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그린은 지난 6월 26일 경질된 카를로스 멘도사의 뒤를 이어 메츠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금까지 37승 38패로 선전했다.

앤디 그린이 뉴욕 메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앤디 그린이 뉴욕 메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원래는 이번 시즌까지만 임시 감독을 맡고 프런트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그는 마음을 바꿨다. 그린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에도 이토록 열정을 쏟을 수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좋은 시절도 기대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8월을 보내며 기회가 오면 꼭 잡고 싶다는 마음이 확고해졌다”며 생각을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그린은 34승 47패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팀을 이어받았고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려놨다. 특히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에는 24승 19패 기록했다.

데이빗 스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간단히 말해, 그는 이 자리에 완벽한 인물이다. 앞으로 우리 팀 더그아웃은 든든한 지도자에게 맡겨질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그린은 앞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을 맡으며 5년간 311승 404패 기록했다. 성공적인 경험은 아니었지만, 일단 이 자리를 해봤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여기에 프런트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이 중요한 덕목으로 꼽히는 오늘날 메이저리그에 요구되는 배경을 갖춘 지도자라 할 수 있다.

스턴스는 “그린은 극소수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직을 하나로 연결하는 능력을 갖췄다. 프런트와 더그아웃,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연결해주는 사람”이라며 그린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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