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30골 차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 번째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3-13으로 이겼다.
한국이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5-0으로 치고 나갔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의 실책을 빠르게 골로 연결했다. 특히 이원정이 3골을 넣으며 한국 공격의 물꼬를 텄다.
첫 실점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10분 만에 8-2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미슬에 이어 전지연까지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자 연속 골을 내줘 12-5로 격차가 좁혀졌다.
이후 공격 실책으로 주춤했지만, 한국이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다시 득점 레이스를 이어갔다. 차서연의 속공으로 16-6, 10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빠른 속공으로 격차를 벌려 22-8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을 전지연이 빠르게 골로 연결하면서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은 젊은 선수들로 교체되면서 한층 더 빠른 공격으로 몰아붙였다. 김민서와 이혜원, 김보은의 골이 연달아 나오면서 28-10, 18골 차까지 빠르게 치고 나갔다.
정진희 골키퍼가 연달아 선방을 펼치면서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은 한국이 14분이 넘어서면서 김민서의 돌파 슛으로 32-12, 20골 차로 달아났다.
24분에는 주장 권한나가 언더슛으로 40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은 한국이 조은빈의 마지막 골로 43-13, 30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조은빈이 7골, 김민서가 6골, 전지연과 이원정이 5골씩, 이연경과 이혜원이 4골씩 넣으며 고른 활약을 펼쳤고, 정진희 골키퍼가 13세이브, 박새영 골키퍼는 7세이브 등 두 골키퍼가 20세이브를 합작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나란히 3연승을 거뒀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1위로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은 3전 전패로 7위를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