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총력전 예고한 애틀란타와 필라델피아, 선발은 누구? [MK현장]

내일이 없는 경기다. 총력전이 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선발 투수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끝까지 간다. 1차전을 애틀란타, 2차전을 필라델피아가 이기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2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3차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감독은 “아직 모르겠다. 누가 내일 선발로 나설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돈 매팅리 필라델피아 감독도 “논의를 해볼 것이다. 또 다른 ‘일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이다. 그렇기에 총력전이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애틀란타는 그랜트 홈즈가 3차전 등판에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애틀란타는 그랜트 홈즈가 3차전 등판에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양 팀 사령탑 모두 말을 아꼈지만, 예측은 가능하다. 양 감독 모두 경기전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단서를 흘렸기 때문.

와이스는 경기전 인터뷰에서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그랜트 홈즈가 나서는 것은 옵션 중 하나다. 그는 어찌됐든 어느 시점에서 던질 것”이라며 우완 홈즈를 유력 후보로 제시했다.

홈즈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51 2/3이닝 소화하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44 기록했다. 대부분 선발로 나왔지만, 오프너 이후 등판한 경기도 있었다.

다시 말해 홈즈가 선발로 나올 수도 있고, 오프너 뒤에 나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와이스는 “오프너를 기용한다면 그건 매치업과 관련된 문제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홈즈는 2차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문제없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팀에서 맡겨준다면, 준비돼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2차전 7이닝 1실점 호투한 타일러 말리는 “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동료를 높이 평가했다.

필라델피아는 애런 놀라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 MK스포츠 DB
필라델피아는 애런 놀라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팅리는 경기전 인터뷰에서 “그는 이전에 불펜 투구도 했고, 빌드업도 돼있다”며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67 기록한 베테랑 애런 놀라를 유력 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시즌 최종전 등판했던 잭 윌러가 3일 휴식 뒤 등판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 선수가 모두 나올 가능성도 있다. 매팅리는 “내일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재차 ‘총력전’을 예고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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