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이 손현준 감독과 결별했다.
김해는 지난달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최근 팀의 성적 부진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손현준 감독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구단과 감독 양측 모두 쇄신과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해지의 가장 결정적인 배경은 올 시즌 프로 무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성적 부진이다. 구단과 손 감독은 연이은 패배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장기적인 생존과 반등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결별을 선택했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손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라며 “지금이 팀에 새로운 변화와 자극이 필요한 적기라고 판단해 물러나기로 결심했다”라고 사임의 변을 전했다.
손 감독은 지난 2025년 김해를 K3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프로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구단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지도자다. 구단은 “지난해 K3리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팀을 위해 헌신해 주신 손현준 감독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팀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고뇌 끝에 내린 결단을 존중하며, 그동안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손 감독은 1일 오전 구단 사무국 및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2024년부터 이어온 김해와의 동행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김해는 갑작스러운 사령탑 공백에 따른 선수단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최명성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잔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단 측은 2027시즌을 내비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