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ZORK 보르(ZORK Bor)가 ZRK 크리바야(ZRK Krivaja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보르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세르비아 보르의 SC Bobana Momcilovic Velickovic에서 열린 2026/27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2라운드 2차전에서 크리바야를 39-27로 완파했다.
전날 열린 1차전(38-26 승)에 이어 2차전까지 대승을 거둔 보르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77-53으로 다음 라운드 티켓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은 크리바야의 반격이 거세게 이어졌다. 크리바야는 암나 메히나기치(Amna Mehinagic)와 아이나 마착(Ajna Macak)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9분 무렵 7-4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보르는 미아 네델리코비치(Mia Nedeljkovic)와 자키샤 셰리피(Sabina Serifi)의 골을 묶어 전반 19분 10-1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보르는 알렉산드라 바시치(Aleksandra Vasic)와 니콜리나 불라토비치(Nikolina Bulatovic)의 정교한 6m 침투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을 18-15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보르의 강력한 공격진이 크리바야의 수비벽을 완전히 허물었다. 보르는 사샤 가로비치(Sara Garovic)와 아나스타시야 알렉세예바(Anastasiia Alekseeva)가 속공과 7m 드로우를 차례로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후반 15분 무렵 27-20으로 달아난 보르는 경기 막판 카타리나 만치치(Katarina Mancic)와 야나 스탄코비치(Jana Stankovic)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보르는 팀 전체 슛 성공률 75%라는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였다. 골키퍼진에서도 팔리나 쿠하르치크(Palina Kukharchyk)가 방어율 46%(7세이브)를 기록하고 고르다나 페트코비치(Gordana Petkovic)가 8세이브를 보태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보르는 니콜리나 불라토비치가 7골, 알렉산드라 바시치와 미아 네델리코비치, 아나스타시야 알렉세예바, 사샤 가로비치가 각각 5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ZRK 크리바야는 테오도라 페트코비치(Teodora Petkovic)가 6골, 빌다나 바이리치(Vildana Bajric)가 5골, 아이나 마착과 암나 메히나기치가 4골씩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