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우리 목표 이루기 위한 최선의 선택” LAFC 사장이 설명한 감독 경질 사유 [인터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시즌 도중 감독을 경질한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 존 토링턴 축구 운영 부문 사장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토링톤은 9일(한국시간)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런 결정은 언제든 많은 것을 고려하게 만든다.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시즌 도중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LAFC는 지난 9월말 도스 산토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11승 8무 9패 승점 41점으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내린 결단이었다. 이 팀이 시즌 도중 감독을 경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 토링턴 LAFC 사장이 감독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존 토링턴 LAFC 사장이 감독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토링톤은 이번 결정이 “결과와 퍼포먼스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이번 시즌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 지금 변화를 주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LAFC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3승 1무, 리그스컵에서 1승 2무(2승부차기승)로 선전했으나 이후 9경기 1승 4무 4패로 부진했다. 현재는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다.

토링턴은 “우리가 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나에 대해 고민했다. 여전히 특정 부분에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봤다. 최고 버전의 LAFC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우리 모두가 지금 부진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최고 버전의 LAFC를 위해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때”라고 말했다.

그는 도스 산토스에 대해서는 “그에 관해 나쁜 말을 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구단에서 일한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이 팀이 더 나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더 나은 선택을 위해 변화를 택했음을 강조했다.

LAFC는 지난 9월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 REUTERS= 연합뉴스 제공
LAFC는 지난 9월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 REUTERS= 연합뉴스 제공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과정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람이 우리 팀을 위한 최고의 감독이다, 이런 확신이 들 때까지 진행할 것이다. 마감시한을 딱히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굳이 마감시한이 있다면 다음 시즌이 될 것”이라며 충분히 시간을 갖고 적임자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원하는 차기 감독의 모습에 대해서는 “LAFC를 위한 최고의 지도자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LAFC 감독 자리는 구단 구성원 모두의 노력 덕분에 지도자들 사이에서 원하는 자리가 됐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감독 한 명 때문에 구단의 정책이나 방향이 모두 바뀌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우리는 아주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고, 여기에 맞지 않는다면 우리는 ‘노’라고 말해야 할 것”이라며 구단의 방향에 맞지 않는 감독을 명성에 끌려 데려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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