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손에 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수원삼성 이정효 감독에게 방심은 없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수원(승점 56)은 10경기(7승 3무) 무패를 내달리고 있다. 2위 수원FC(승점 54)가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화성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승승장구 중인 수원이지만, 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손에 쥔 게 아무것도 없다. 어떠한 결과를 만든 게 아니다. 3년 동안 수원은 2부에 있는 상황이다. 아직 승격한 게 아니다. 우리가 계획하는 더 큰 목표를 위해서는 1부에 올라가는 게 먼저다. 그리고 올라가기까지 아직 6경기가 남아있다. 그에 앞서 향후 6경기를 바라보기보다는 지금 당장 오늘 상대인 화성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팀의 성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한 팀으로서 정말 큰 성장을 보여줬다. 서로를 믿고 플레이하고 있다. 또, 홍정호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고, 루이스가 합류한 뒤 언제든 골을 넣어주고 있다. 많이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날 2001년생 강현묵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그는 “기존과 달리 다른 역할을 주고 싶었다. 강현묵은 매탄고 출신이고, 수원에 오래 있었다. 리더 역할을 맡기면 더 책임감도 생기고, 본인도 동료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더 많은 걸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선수도 제 의도를 아는 것 같다. 본인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 보였다”라고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 감독은 “그라운드에 물만 고이지 않으면 변수는 없을 거 같다. 다만, 물이 많이 고이거나 비가 더 많이 내린다면 공격에서 변화를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