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시리즈 매치업이 확정됐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에서 먼저 LA다저스를 4승으로 꺾고 올라온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돌한다.
정규시즌 승률이 더 높은 밀워키가 홈 어드밴티지를 획득, 1, 2, 6, 7차전을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치른다. 탬파베이는 4, 5, 6차전을 홈에서 갖는다.
두 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다. 다시 말해 둘 중 하나는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한다는 뜻이다.
‘MLB.com’에 따르면, 우승 경험이 없는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것은 역사상 여덟 번째다.
1920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192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브루클린 로빈스, 1980년 캔자스티 로열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은 세 번째다.
두 팀은 비슷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거액의 FA 영입보다는 자체 육성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구축했다. 선수의 이름값이 아닌 데이터 분석에 기대 지금의 팀을 만들었다. 밀워키는 연봉 총액 리그 전체 30개 팀 중에 19위, 탬파베이는 25위에 해당하는 팀이다.
탬파베이는 트레이드로 재미를 봤다. 챔피언십시리즈 MVP 완디 페랄타를 포함, 드류 라스무센, 얀디 디아즈, 브라이언 베이커, 주니어 카미네로, 빅터 메사 주니어 등이 모두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했다.
밀워키는 제이콥 미즈오로스키, 살 프렐릭, 가렛 미첼, 브라이스 튜랑, 애런 애쉬비 등을 드래프트, 애브너 유리베, 잭슨 추리오, 루이스 라라 등을 해외 아마추어 FA로 영입했고 로버트 개서, 데이빗 해밀턴, 트레버 메길, 앤드류 본, 윌리엄 콘트레라스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스몰마켓으로 분류되는 두 팀의 대결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시장 규모로는 1997년 클리블랜드와 플로리다의 월드시리즈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의 시장에서 치러지는 월드시리즈이며 연봉 총액만 놓고 보면 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대결 이후 가장 작은 규모라고 소개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매치업이 될 수 있다. USA투데이는 이번 월드시리즈가 러리캡 도입을 정당화하기 위해 ‘균형 경쟁’ 이슈를 꺼내들었던 메이저리그 사무국, 그리고 중계권사에게는 악몽같은 월드시리즈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