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마친 황문기’ 정경호 감독 “안타까운 부상 마음 아파”···“29일 쿠칭전 반드시 승리” [MK현장]

“(황)문기가 어제(27일)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2~3개월 정도 걸릴 것 같다. 문기가 안타까운 부상으로 빠지게 돼 마음이 아프다.”

강원 FC 정경호 감독의 얘기다.

강원은 10월 29일 오후 7시 강원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조별리그 H조 3차전 쿠칭 시티(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정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독으로서 올 시즌 ACL2 첫 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감독이 28일 기자회견에서 전한 이야기다.

미국에서 성장해 2026년 강원 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미국에서 성장해 2026년 강원 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쿠칭전 각오.

벌써 ACL2 세 번째 경기다. 홈에서는 두 번째 경기다. 아직 ACL2 첫 승이 없다. 내일은 첫 승을 거둘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Q. 강원 선수단을 대표해 이은호가 나왔다. 이은호는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선수로 지난 24일 FC 서울 원정에서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기자회견에 참석할 선수단 대표로 이은호를 택한 이유가 있을까.

(이)은호는 여러 경험을 쌓아야 하는 선수다. 최근 ACL2와 K리그1에 데뷔하면서 경험을 더하고 있다. 은호가 영어를 참 잘한다. 아시아클럽대항전 등 국제대회에서 인터뷰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어린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이런 자리에 나오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은호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Q. 쿠칭전을 마치면 ACL2 원정 2경기가 남는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할 듯하다. 앞선 2경기에선 K리그1 일정을 고려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번엔 선수단을 어떻게 구성할 계획인가.

맞다. 우리가 지난 시즌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처음으로 참가해 16강까지 갔다. K리그1과 아시아클럽대항전을 병행하면서 느끼는 게 있다. 감독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경기 일정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ACL2 첫 승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승리해야 16강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겠지만, 우리의 승리가 먼저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강원 FC 황문기. 사진=이근승 기자
강원 FC 황문기. 사진=이근승 기자
강원 FC 모재현. 사진=이근승 기자
강원 FC 모재현. 사진=이근승 기자

Q. 24일 서울전에서 황문기와 모재현이 다쳤다. 몸 상태는 어떤가.

문기는 기사에도 나왔듯이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어제(27일)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2~3개월 정도 걸릴 것 같다. 동계 훈련을 시작할 때쯤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문기는 팀에 아주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다. 2024년 K리그1 준우승을 함께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팀 전력은 물론 분위기에도 아주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그런 선수가 안타까운 부상으로 이탈하게 돼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문기가 하루빨리 회복해 팀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문기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모)재현이는 다행히 골절은 아니다. 다만 뼈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상태다. 내일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마지막까지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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