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갈 수 있었던 건 후라도 덕분”…‘95구 QS+ 쾌투’ 외인 에이스에게 아낌없는 박수 보낸 박진만 삼성 감독 [PO5]

“우리가 한국시리즈(KS)에 갈 수 있었던 건 (아리엘) 후라도 덕분이다.”

외국인 에이스가 또 한 번 호투하자 ‘사자군단’도 웃었다. 사령탑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6-1로 완파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5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5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이날 삼성이 6-1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2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이끈 삼성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이날 삼성이 6-1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2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이끈 삼성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린다. 경기 전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린다. 경기 전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완성한 삼성은 정규리그 1위 KT위즈(90승 5무 49패)가 기다리고 있는 KS(7전 4선승제)로 향하게 됐다. 2위(83승 3무 58패)로 PO에 직행해 1차전을 내줬지만,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냈다. 이후 4차전에서 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K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4년(당시 준우승)에 이어 2년 만에 가을야구 가장 높은 무대로 향한 삼성은 이제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14년 이후 12년 만의 KS 우승을 정조준한다. KS 1차전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선발투수 후라도의 쾌투가 이날 삼성의 주된 승인이었다.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 승리를 챙겼다. 총 투구 수는 95구. 2차전(6.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에 이은 개인 포스트시즌 두 번째 승리였으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따라왔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가 KIA 한준수를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가 KIA 한준수를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KS에 갈 수 있었던 건 후라도 덕분”이라며 “긴 이닝을 던지면서 두 경기나 승리를 안겨줬다. 투수 쪽에서 최고의 히어로는 후라도”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단연 테이블세터(1~2번 타순)를 꾸린 김지찬(4타수 3안타 3타점), 박승규(3타수 2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결승타의 주인공은 최형우(3타수 2안타 1타점)였다.

박 감독은 “타선에선 김지찬이 수훈갑이다. 선취 타점은 최형우가 올렸지만, 이후 찬스에서 (김)지찬이가 적시타를 쳐줘 초반 승기를 잡았다”며 “중반 추가점이 필요할 때도 지찬이와 박승규가 적시타를 치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6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김지찬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6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김지찬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8회초에 등판한 삼성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8회초에 등판한 삼성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그러면서 숨은 MVP로는 좌완 불펜 이승민을 꼽았다. 이승민은 이번 PO 5경기(5.1이닝)에 모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항상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 등 KIA 상위 타선에 맞춰 준비시켰는데 자기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는 정규시즌 몇 경기만큼 체력적, 정신적 소모가 있다. 다섯 경기에 모두 나가 잘 소화해줬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과제도 있다. 수비다. 정규시즌 실책 85개로 SSG랜더스와 함께 최소 실책 공동 1위에 오른 삼성이었지만, PO에서는 잦은 실책을 남발했다. 5경기에서 모두 실책을 범하며 총 9개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수비가 더 단단해져야 한다. 정규시즌 우리 팀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수비였는데, PO에서는 수비하는 모습이 위축됐다 느꼈다”며 “수비도 타격처럼 자신감이 있어야 반응 속도가 빨라진다. 정규시즌보다 반응이 무딘 것 같다. KS에서는 작은 것 하나에 승패가 좌우되는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팀이 6-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팀이 6-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투수진의 피로도 풀어야 할 숙제다. 투수를 보강하는 등 KS 엔트리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일단 KS 1∼3차전엔 최원태와 크리스 페덱, 후라도 세 명의 선발투수가 등판을 준비한다. PO에서 임시 마무리를 맡은 원태인의 선발 전환 여부는 몸 상태와 선수 의견을 고려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가 막 끝났기 때문에 회의해봐야 한다”며 “KS는 7차전까지 갈 수 있어 투수를 보강해야 할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최형우의 좌익수 기용 역시 검토 대상이다. 최형우는 이번 시리즈에서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수비가 쉽지 않은 구자욱에게 지명타자 자리를 내주고, 대부분 좌익수로 나섰다.

박 감독은 “수원 KT위즈파크는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염두에 두고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야 한다”며 “최형우가 1차전을 빼고 계속 수비를 하고 있어 타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논의해보겠다”고 전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이날 삼성이 6-1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한 삼성 선수들이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이날 삼성이 6-1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한 삼성 선수들이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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