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한 결방 여파는 계속된다.

MBC는 6일 9시50분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결방을 알렸다. 이뿐 아니라 7일 방송 예정이었던 ‘음악중심’과 ‘놀면뭐하니’ ‘지금 거신 전화는’ 또한 줄줄이 결방을 확정하고,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SBS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오후 10시에 방송 예정이었던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9회와 예능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는 정상 방송되나, 다음날인 7일 방송되는 ‘열혈사제2’ 10회와 ‘인기가요’는 결방을 확정했다.

JTBC 또한 6일 오후 8시50분 방송예정이었던 ‘프로젝트7’을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시간을 미뤄 10시 방영시간을 변경했으며, 7일 방영되는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과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의 결방을 알렸다. 채널A 또한 뉴스 특보 편성으로 ‘금쪽같은 내 새끼’의 결방을 확정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긴급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경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결의한 가결 이후 약 3시간반 정도가 지난 새벽 4시 25분경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며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해제 후 5일 민주당 등 야6당은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으며, 7일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7일 중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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