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의 생일 아침, 새벽기도 중 눈물을 쏟으며 진솔한 하루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는 “새벽부터 울고불고 혼자 쌩쇼하는 홍진경의 생일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홍진경의 생일 하루가 담겼다.
이른 새벽 5시 반, 알람 소리에 눈을 뜬 홍진경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일단 휴대폰부터 확인한다. 밤새 어떤 뉴스가 있었는지, 요즘 인기 급상승 영상은 뭔지 보는 게 습관이다”라며 평소의 아침 루틴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두운 데서 핸드폰을 자주 보다 보니 눈이 점점 침침해진다”고 털어놨다.
곧바로 초를 밝히며 자신만의 기도 시간을 가진 홍진경은 새벽기도에 집중했다. 그러다 갑자기 눈물을 흘린 그는 “가끔 찬송가를 틀 때가 있다. 오늘은 특별히 듣고 싶었다”며 깊은 감정에 빠져든 이유를 전했다. 찬송가가 흐르는 가운데 홍진경은 기도를 이어가며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으로 진정성을 더했다.
이후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친 홍진경은 자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직접 운전해 안경점을 방문하며 “오늘은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을 찾으러 간다”고 밝혔다. 이미 미리 맞춘 세 개의 안경을 찾아 든 홍진경은 “안경은 내가 평소에 정말 필요한 물건이다. 이번 생일엔 꼭 실용적인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내돈내산’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차 안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생일 분위기를 만끽했다. “나를 위한 선물도 샀으니, 나를 위한 드라이브를 해야죠”라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은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했다.
이날 오후, 홍진경은 한 카톨릭 재단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그는 “톱스타가 아니라 제가 얼마나 홍보에 기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위촉식이 끝난 뒤 신부님들과 함께 생일 축하를 받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눈물로 시작해 따뜻한 축하로 마무리된 홍진경의 생일은 그녀의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하며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