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 떨어진 다음은 올라가는 것뿐…야노 시호의 눈물에 말문이 멈췄다

어린 소녀의 고개가 잠시 떨궜다. 화면 너머로 조용히 퍼진 건 엄마의 눈물이었다. 카메라를 마주한 두 사람의 표정은 닮아 있었고, 그 눈빛엔 성장이라는 이름이 담겨 있었다.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딸, 추사랑이 6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생애 첫 모델 오디션에 도전했다. 야노 시호의 딸로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이번엔 사랑이 스스로의 이름을 걸고 무대에 섰다.

오디션 당일, 사랑이는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하게 워킹을 선보였다. 1차 때 지적받았던 흔들림을 고치기 위해 표정부터 동선까지 재정비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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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등장한 그는 포토존 앞에서 롤모델인 엄마의 포즈를 따라 하며 당찬 기세를 보였다. 심사위원은 “프리포즈할 때 빨리 습득해서 좋았다”며 “18살까지 이렇게 자라면 멋진 모델이 될 것”이라 극찬했다.

그 순간을 지켜본 야노 시호는 말없이 눈물을 삼켰다. 먼발치에서 딸의 성장을 바라보던 그는 “나도 오디션을 보며 그런 긴장을 느꼈다”며 “사랑이의 성장이 기쁘다”고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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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떨어졌대 오디션”이라는 말과 함께 핸드폰을 건넨 사랑이의 표정엔 아쉬움이 묻어났고, 야노 시호는 “엄마도 많이 떨어졌었어. 떨어진 다음은 올라가는 거야”라며 포옹으로 딸을 감쌌다. 울지 않고 견딘 사랑이와 울면서 응원한 엄마의 장면은, 한 장의 사진처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실패는 지나갔고, 성장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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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은 스타 2세들의 사생활과 성장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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