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뚝 설 것”...‘약물 운전’으로 자빠진 이경규, ‘마이턴’으로 대상 정조준 (종합)

‘SBS 연예대상’을 목표로 ‘현실’과 ‘설정’을 넘나드는 ‘이경규표’ 페이크 다큐가 찾아온다.

7일 오후 SBS 신작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 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 등이 참석했다.

‘마이 턴’은 가슴 속 은밀한 욕망을 품고 있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트롯돌 프로젝트로 한탕을 노리는 B급 무근본 페이크 리얼리티쇼다. 트롯돌 제작자로 변신한 이경규와 매니저, 그리고 멤버들의 새까만 야망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분출할 예정이다.

7일 오후 SBS 신작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 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SBS
7일 오후 SBS 신작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 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SBS

‘연예대상’을 목표로 하는 이경규는 ‘마이 턴’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탁재훈이 “경규형이 몇 개월째 수상소감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진짜 한을 품은 거 같다. 가장 열심히 하시고 모범이 돼 주신다”고 증언하자, 이경규는 “개인적으로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열심히 안 할 수 없다. 아주 우뚝 설 거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경규에게 있어 ‘마이 턴’은 일종의 ‘터닝 포인트’와 같다. ‘마이 턴’ 제작을 앞두고 약물 복용 운전으로 논란이 일었던 것. 이경규는 지난 6월 8일 오후 2시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경규는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약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를 의식한 듯 이경규가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자 김원훈은 “이경규 선배님이 경찰에 동행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 장면이 임팩트 있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이에 이경규는 “연기와 현실이 헷갈릴 수 있도록, 모든 걸 바쳐서 작품에 임하고 있다. 그게 ‘마이 턴’이다”이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마이턴’에서 몇 년간 연예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한을 트롯돌로 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진 제작자로 등판했다면 탁재훈, 추성훈, 박지현, 남윤수는 트롯돌 멤버로 이수지는 히든 캐릭터로, 김원훈은 속을 뒤집는 매니저로 등장한다. 서로 다른 야망을 가진 이들은 각자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그려내며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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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탁재훈은 “제가 가수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쯤에 경규형으로부터 딜이 들어온다. 트로트 음악을 하자고 해서, 처음에는 하기 싫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약점이 잡혀서 끌려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며 “압박을 받고 있다. 같은 그룹 멤버와 웃으면서 같이 노래하고 친하게 무대에 서지만, 각자의 욕망이 따로 숨겨져 있는, 비열하고 치사한 예능”이라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트로트 그룹 멤버로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큰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믿는 그룹 내 섹시 담당”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으며 이수지는 “‘마이 턴’에서 키를 쥐고 있다. 다양한 욕망들 사이서 이 키를 작용해서 어떻게 반전의 역할이 나올지, 카멜레온 같은 역할을 한다. 경규몰이 경규잡이는 내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는 그냥 멍청한 캐릭터 같다”고 말한 박지현은 “2등을 해서 1등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룹이 절대 와해 되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팀 내 비주얼을 맡고 있는 남윤수는 “막내다. 내가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경규 프로듀서님이 적극 영입해서 있다”고 털어놓았다.

‘SBS 연말 연예대상’에서 한탕을 노리는 음반 제작자가 된 이경규는 ‘연예대상’의 가능성에 대해 “지금 8월이기에 지금 말하는 건 시기상조나,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거 같다. 사람은 한 번 자빠지면 크게 일어난다. 프로그램이 내 인생이다. ‘마이 턴’ 지금은 나의 턴”이라고 자신했다.

‘마이턴’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젠가 페이크 다큐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로그램 제시를 하더라. 제작진의 탁월한 결단력과 지혜를 높게 평가한다. 페이크 다큐를 선택한 건 신의 한 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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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턴’의 특징 중 하나는 ‘페이크 리얼리티쇼’라는 점이다. 가상의 스토리가 설정돼 있지만, 출연자들의 실제 이름을 사용하는가 하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어디까지가 페이크고 어디까지가 리얼인지 모를 코믹한 전개로 웃음을 책임진다.

멤버들 중에서도 대본을 보지 않고 대부분을 애드리브로 소화한다는 추성훈은 “정말 재밌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고, 추성훈의 활약에 대해 탁재훈은 “지금은 추성훈의 애드리브를 못 따라갈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경규 또한 추성훈의 활약을 높게 사며 “티키타카를 떠나서 추성훈이 말만 하면 웃긴다. 재밌있고, 우리 중에서 가장 촬영을 즐긴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걸 알아듣는 건지 못 알아듣는건지 모르겠는데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도 다 맞는다. 그리고 너무 재밌어 한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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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추성훈의 또 다른 활약으로 ‘상의 탈의’를 꼽았다. 탁재훈은 “추성훈은제가 봤던 것 중에 상의를 진짜 많이 벗었다. 시합때보다 더 많이 벗는 거 같다”고 증언했다.

박지현은 ‘마이 턴’의 케미 점수로 100점을 주면서도 “실제 나와 맞는 사람은 없다. 그 중에서 제일 안 맞는 사람은 김원훈”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남윤수 또한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저는 모든 드라마나 영화에 몰입하는 스타일이어서 자신을 잘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롯돌 멤버로서 남윤수의 실력은 아쉽다고. 탁재훈은 “음치인 척하는 사람은 티가 난다. 음치는 티가 안 나는데 남윤수는 음치다. 들어보면 안다. 음치를 떠나서 노래를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이 턴’이 목표로 하는 시청률은 8%. 추성훈은 “목표는 크게 잡아야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8% 정도면 좋을 거 같다. 사실 그 반인 4% 좋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시청률 보다는 화제성을 언급하며 “요즘은 화제성이 중요하다. 이 프로그램은 화제성을 먹고 가고 있다”고 남다른 확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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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마이 턴’의 관전포인트로 “프로그램이 몰고 가는 과정이 있다. 어떤 캐릭터를 가지고 연기를 하는지를 자세히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며 “건성건성 보지 말고 빠져들어서 보시면 훨씬 더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지는 “저희의 팀워크와 스토리에 빠져서 물 흐르듯 몰입할 것으로 생각한다. 신나는 부분도 있고 위기감도 조성돼서 그때마다 압도 되셔서 몰입되실 것”이라고 밝혔다. 탁재훈은 “‘마이 턴’을 통해 한 편의 추리 소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재밌고 유쾌하고, 저희는 고급스럽지 않은 대신 지루하지 않다. 혼자만의 욕심과 탐욕, 욕망이 밝혀지는데, 그런 걸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한편 ‘마이 턴’은 오늘(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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