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빅뱅 태양과 유치원 운동회에서 맞붙은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안재욱은 올해 51세에 둘째를 얻은 ‘늦둥이 아빠’로서의 현실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특히 그는 “아이들 유치원과 학교에 갈 일이 생길 때마다 망신당할까봐 긴장된다”고 고백하며, 유치원 운동회에서 태양과 달리기 경쟁까지 했던 일화를 밝혀 시선을 모은다.
그는 “태양과 유치원 학부모 동기인데, 운동회에서 뛰게 됐다. 10살 넘게 차이 나는 상대와 전력질주한 내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재욱은 건강검진 중 줄어든 키에 충격을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175.3cm라고 믿고 있었는데 1cm 줄었다”며 “자존심이 상해 결국 병원 수간호사와 면담까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이를 먹는 게 이렇게 티가 나는 줄 몰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외에도 아내와 함께 드라마 속 키스신을 본 에피소드, 자기관리 비법으로 ‘술 금지’와 ‘신동엽 멀리하기’를 언급하는 등 특유의 입담을 펼쳐 MC들과 ‘母벤져스’의 박장대소를 이끌어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