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금새록이 제주에서 열린 10km 트레일런을 2시간 17분 만에 완주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 6회에서는 무쇠소녀단 멤버들이 10km 제주 트레일런 대회에 출전해 2시간 30분 이내 완주를 목표로 도전했다.
이날 설인아는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유이와 박주현에 이어 금새록까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첫 트레일런에 나선 금새록은 경기 내내 “아이고 아이고야”를 외치며 두 번째 오름을 넘어 결승선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2시간 17분 5초 만에 완주에 성공한 그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털썩 주저앉았다. 함께 달린 김동현은 “이 악물고 했다”며 그의 투혼을 칭찬했다.
완주 직후 금새록은 손이 벌벌 떨리는 상태로 물을 마셨고, “복싱보다 트레일런이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동현은 “2시간 20분 동안 산길을 뛰었는데 복싱은 껌이지”라며 공감했다.
이어 금새록은 “나와의 싸움을 해보고 싶었다”며 포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동현은 “다리까지 떨린다”며 그의 상태를 걱정했고, 설인아는 “언니 너무 대단하다”며 안아주며 감동을 전했다. 설인아는 “우리 언니 완주했어요”라며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 전 오른쪽 무릎에 부상 방지용 테이핑을 칭칭 감고 나선 금새록은 끝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완주 후 무쇠소녀단 멤버들은 기념품을 받은 뒤, 제주 트레일런 전통인 고기국수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