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으로 친정엄마를 공개하며, 지드래곤 팬심까지 물려받은 ‘덕질 DNA’를 인증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딸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충격의 한가인 친정엄마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올해 43세인 한가인은 친정엄마와 함께 동네 맛집을 탐방하며 일상을 공유했다.
한가인은 “엄마가 원래 촬영 절대 싫다고 했다. 오늘은 같이 가자고 하니까 싫다 그러다가 머리해주면 나온다고 해서 머리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브런치를 먹던 그는 “엄마가 우리 집에 오신 건 첫아이를 낳기 전, 아기가 세 번 안 좋게 됐을 때였다. 첫 번째 유산 후 몸을 추스르라고 엄마가 오셨고, 이후 임신했을 땐 7~8개월 될 때까지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첫째를 낳고 둘째가 생기면서 같이 살게 됐다. 아이들이 할머니와 함께 자라는 게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친정엄마는 한가인의 악플을 보면 가슴이 울렁거린다고 했고, 한가인은 “엄마는 다 찾아본다. 휴대전화를 뺏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친정엄마는 “‘한가인을 알아?’라고 하고 싶다. 얼마나 열심히 사는 애인데”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TV 시청 습관을 묻자, 친정엄마는 “MBN ‘현역가왕’을 자주 본다. 에녹, 신승태, 김준수를 좋아한다”고 답했고, 제작진은 “덕질 유전자가 여기서 왔다”고 농담했다.
한가인은 과거 예능에서 자신을 ‘성덕’이라 소개하며 “젝스키스, H.O.T부터 시작해 우지원 선수 팬이었다. 지금은 지드래곤을 좋아한다”며 “콘서트 VIP석을 거절하고 스탠딩으로 뛰었고, 홍콩 공연까지 갔다”고 팬심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