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은지원의 예비신부를 꼭 만나겠다고 선언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그룹 오드유스 써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상렬과 신보람의 두 번째 데이트가 공개됐다. 신보람은 지상렬을 집으로 초대해 차돌 된장찌개와 삼겹살을 대접했고, 두 사람은 소맥을 곁들이며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박서진은 웃음을 터뜨렸고, 백지영은 이를 계기로 은지원에게 “데이트 장소도 집이죠?”라고 질문했다. 은지원은 “당연히 집이죠”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박서진이 “누나는 데이트하면 야외에서 뭘 하세요?”라고 묻자, 백지영은 “냉면 먹으러 가야지, 칼국수 먹으러 가야지, 짜장면 먹으러 가야지, 굴비 먹으러 가야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상상만으로도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백지영은 “넌 집에서 예비신부랑 뭘 하냐”고 묻자, 은지원은 “남들이 밖에서 하는 걸 다 집에서 한다. 집에서 영화 보고, 밥 먹고, 커피 마신다”며 집 데이트를 고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지영은 “그걸 왜 네게 물어보냐. 내가 직접 물어본다. 꼭 만나서 확인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예비신부와의 만남을 예고했다. 당황한 은지원은 “무조건 막아야겠다”며 긴장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지원은 오는 10월,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