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과거가 바뀌기 전의 기억을 찾았다.
28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에서는 류선재(변우석)와 임솔(김혜윤)의 마지막 이야기가 화면에 담겼다.
병원에서 눈을 뜬 류선재가 과거를 기억해 냈다. 류선재의 교통사고 소식에 임솔은 류선재를 향해 달렸고 기억이 돌아온 류선재 또한 임솔을 향해 달렸다. 길에서 결국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했다.
류선재는 임솔을 향해 “왜 그렇게 뛰어와요?”라 물었고 임솔은 대답하지 못하고 ‘선재야 이제 정말 다 끝났나 봐’라고 생각했다. 류선재가 “혹시 나 사고 난 줄 알고 보러 왔어요?”라고 묻자 임솔은 “아니요. 그냥 지나가다가”라고 답했다.
“아니면, 왜 울어요?”라는 류선재에 임솔은 “안 울었다. 저 갈게요”라며 눈물을 닦았다.
돌아서는 임솔에 류선재는 “혼자 있을 때 맨날 그렇게 울었어요? 당신 다 잊어버린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라 물었고 이에 임솔이 놀라 말을 잇지 못하자 “거봐 내가 그랬잖아 새드 엔딩이라고. 이래도 엔딩 바꿀 생각 없어요?”라 말했다.
“근데 어쩌지 이미 바뀐 거 같은데”라며 류선재가 임솔을 껴안았다. 이어 그는 “솔아, 나 다 기억났어”라 고백했고 임솔은 “뭐?”라며 가방을 떨어뜨렸다.
“다 기억났다고”라는 류선재에 임솔이 “말도 안 돼 어떻게”라고 반응하자 류선재는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 원망을 토로했다.
오열하는 임솔에 류선재는 “늦어서 미안해. 잊어서 미안해”라며 임솔에 입을 맞췄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