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30년 전 방영된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 현장을 다시 찾으며 추억을 소환했다.
고현정은 21일 자신의 SNS에 “30년 전 ‘모래시계’ 극 중 혜린의 집을 가봤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그녀가 당시 드라마 속 장소에서 촬영한 모습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속 고현정은 블랙 계열의 심플한 룩을 선보였다. 그녀는 짧은 패딩 재킷과 슬림한 블랙 팬츠, 그리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를 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블랙으로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시크함과 간결함이 돋보였다.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과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은 편안한 일상적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그녀가 다시 찾은 촬영지는 당시 극 중 혜린(고현정)과 재희(이정재)가 교감했던 장소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깊다. 나무 아래에서 촬영한 모습은 자연스러운 배경과 어우러지며, 그녀만의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고현정은 “벅차오르기도 하고 30년 전 나를 만나는 느낌이 이상했다”며, 그때의 감정을 팬들에게 전했다. 당시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젊은 시절의 고현정과 이정재가 함께 등장한 드라마 스틸컷 또한 SNS에 공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달 응급실을 방문하고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회복 중이다. 그녀는 최근 SBS 새 드라마 사마귀 촬영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고현정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추억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녀의 우아한 비주얼과 절제된 패션은 여전히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