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정윤호가 류승룡의 한마디로 부담감을 떨쳐냈다고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겉멋만 잔뜩 든 목포 건달 ‘벌구’ 역을 맡은 정윤호는 “다혈질이면서도 동네에서는 망나니로 유명한데 망나니라고 다혈질만 보여드리는 건 아니고 정감 있는 부분도 있으니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 벌구는 저랑은 많이 다른 캐릭터였다. 조금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라며 “특히 류승룡 선배님의 한마디가 도움이 많이 됐다. ‘윤호야, 다 장난 아니야. 제대로 준비해서 와’라고 했는데, 제대로 된 레슨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무사히 잘 재밌게 찍었던 것 같다. 저를 살아 숨쉬게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레슨이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여의도(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