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주 만날 시작점”…CIX, 눈물·감동의 첫 콘서트(리뷰)[MK★현장]

그룹 CIX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데뷔 2년 반 만에 온전히 팬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는 시간을 가진 CIX는 특별한 추억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CIX 1st Concert in SEOUL’을 개최했다. ‘CIX 1st Concert in SEOUL’은 CIX가 지난 2019년 데뷔 후 2년 9개월 만에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CIX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지금까지 발표했던 앨범을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세트 리스트로 구성됐다.
 CIX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CIX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첫 등장한 CIX는 ‘Black Out’을 시작으로 ‘순수의 시대’ ‘Switch it Up’ 무대까지 선보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 후 CIX는 “오랜만에 대면으로 본다. 첫 콘서트인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총 3번 공연을 하는데 심장이 아주 두근 거린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Black Out’을 오프닝 곡으로 선정한 이유도 전했다. 이들은 “오프닝 곡을 많이 고민했는데, ‘Black Out’이 오프닝에 어울릴 것 같았다. ‘순수의 시대’도 오랜만에 했는데 특히 이 노래는 캔 따는 소리! 다들 좋아하지 않냐”며 호응을 이끌었다.

콘서트의 ‘진짜’ 시작임을 느낀 CIX는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CIX 콘은 이제 시작”이라고 외친 멤버들은 첫 콘서트의 감동을 함께 하기 위해 발걸음한 가족, 지인들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CIX는 ‘What You Wanted’ ‘Move My Body’ ‘BAD DREAM’ ‘Movie Star’ ‘정글’ ‘반항아’ ‘WAVE’ ‘CINEMA’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중간중간 무대 연출, 조명, 무대 효과 등 곳곳에 아쉬움이 묻어나긴 했지만, CIX는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아온 실력을 입증하듯, 이같은 단점마저 커버하며 꽉 찬 무대를 완성해냈다.

콘서트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용희는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열창하며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냈으며, 현석은 lydell lucky의 ‘2 step’ 맞춰 힙한 매력을 가득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동생이 편곡해준 Christopher의 ‘Bad’로 솔로 무대를 한 승훈은 메인 보컬다운 실력과 안무까지 담은 팔색조 매력을 어필했다. 배진영은 더 농염해진 매력을 가득 담은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그는 Two Feet의 ‘You?’에 맞춰 그만의 절도 있는 댄스를 보였다. BX는 자작곡인 ‘밤새’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스타일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함성 대신 박수, 클래퍼(응원용 소도구)가 허용됐다. 팬들은 함성 대신 박수와 클래퍼를 이용해 공연장을 꽉 채웠다. 무대는 물론 멤버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박수, 클래퍼로 화답하며 교감했다.

함성 없는 공연장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CIX는 “오랜만에 만났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매 순간을 눈에 담기 위해 힘썼다. 이어 “더 자주 만날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 끝나면 싱숭생숭할 것 같다. 첫 콘서트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특히 데뷔 1000일을 맞은 CIX는 팬들과 함께 자축하는 시간도 가졌다. 축하송을 부른 멤버들은 “데뷔했던 게 일주일 된 것 같은데 벌써 1000일이다. 시간 정말 빠른 것 같다. 저희의 소중한 하루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1000일 동안 함께 했지만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엄청 많지 않나. 한눈 팔지 말고 항상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좋아해주시면서 함께 모험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라며 고마움의 눈물을 쏟았다.

멤버 승훈은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꿈만 같던 시간이 어느새 끝이 보인다. 오늘은 저희의 1000일이자 콘서트의 마지막 날이다. 픽스를 운명같이 만나 걸어온 시간이 1000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니까 너무 행복하다. 멤버들도 너무 고맙고 노래와 춤을 보고 행복해주시는 팬들이 있어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CIX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감사하다’를 연신 외쳤다. 마이크를 잡지 않은 순간에는 관객석을 응시하며 팬들과의 눈맞춤을 놓치지 않았다.

“데뷔한지 2년 반 만에 첫 콘을 드디어 하게 됐다.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콘서트 하기까지 픽스들이 있어야 가능했던 거다. 감사하다.”(현석)

“저희 첫 콘서트를 많은 픽스분들이 함께해줘서 감사드린다. 픽스 분들을 늦게 만난 거 같아 너무 슬펐는데, 이렇게 보니까 기쁘다. 앞으로 영원히 함께 봅시다!!”(BX)

“처음으로 콘서트를 했는데 너무너무 재밌었다. 사실 전 되게 슬플 줄 알았는데 슬프다기보다 오히려 더 빈갑고 신나는 느낌이 컸던 것 같다. 시간내줘서 보러와주신 만큼 잘했는지는 모르지만 픽스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노력 많이 했다, 이렇게 보여줄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항상 성장하는 CIX가 되겠다. 지켜봐주세요!”(배진영)

“부끄러운데 제가 초반에 긴장을 너무 많이 했었다. 얼굴도 굳고 그랬는데 이제야 풀리는 것 같다. 당연하지만 우리 멤버들 없었으면 절대로 여기 있을 거라 생각 못 한다.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용희)

“시국이 시국인데 건강하게 이 자리까지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에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추억이고 행복한 것 같다. 콘서트 준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승훈)

[한남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현 측 “김세의 관련 피해 300억원 수준”
강미나 “아이오아이 불화설? 거의 1일 1톡”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몸매…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정몽규 축구협회장, 월드컵 끝나고 자진 사퇴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