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요소가 담긴 무겁지 않은 추리극 ‘살인자의 쇼핑목록’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이언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자리에 참석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 사진=tvN
이날 감독은 “제가 처음에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 작품을 어떻게 소개할까 생각을 했다.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친근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크지만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재미있게 그린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미디를 연출하다 보면 강박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는 (억지 코믹보다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낯선 인물이지만, 마트 사람들은 그 동네 살다보면 가족보다 더 많이 마주할 수 인물들이다”라며 “친해지면 뭘 해도 웃기지 않나. 충분히 친해지고 그러는 중점에 둬서 그게 유머, 코미디가 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추리는 경찰이 잡는 게 맞다. 슈퍼 캐셔나 순경도 있지만, 오지랖으로 커다란 사건을 연출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며 타 코믹수사물과의 차별점에 대해 “레퍼런스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영화 쪽에는 있었지만 드라마에는 별로 없더라. 그래서 새롭게 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 사진=tvN
덧붙여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냐’로 8부작을 끌고 가긴 힘들었고, 그 과정에서 관찰하고 부딪히는 사람들 사이를 재미있게 그릴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을 배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릴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광수는 드라마 ‘라이브’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그는 김설현과 오래된 연인을 연기한다. 이광수는 케미 점수에 대해 “케미 점수는 100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건 몰라도 케미는 정말 좋았다. 20년을 만난 연인이다보니 때로는 친구 같고 연인 같고 동생 같고 가족 같은 관계를 표현하려고 둘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감독이랑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김설현은 “저도 다른 선배님들이나 가족, 스태프들도 좋지만 현장에 광수 오빠가 있는 게 큰 힘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촬영하다 보니까 케미 점수는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케미를 자랑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 사진=tvN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