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오늘(11일) 발인…유지태→설경구와 마지막 길 함께 [MK★이슈]

배우 고(故) 강수연(55)이 하늘의 별이 된 가운데, 영화인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한다.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영결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유지태, 추도사는 김동호, 임권택, 문소리, 설경구, 연상호가 진행한다. 이날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사진=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전날까지도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이사장과 임권택 감독, 배우 한지일은 빈소가 차려진 직후부터 고인의 곁을 지켰다. 동료 선후배 배우들의 발걸음도 끊이질 않았다. 영화 ‘내 마음 나도 몰라’ ‘하늘 나라에서 온 편지’에서 호흡을 고인과 호흡을 맞춘 이순재는 오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손숙, 영화 ‘웨스턴 애비뉴’로 호흡을 맞춘 정보석도 슬픈 표정으로 방문했다. 또 배우 정준호, 설경구, 박소담, 차태현, 박희본, 김인권, 김보연, 최명길, 안연홍, 김정훈 등 동료 배우들이 빈소를 찾았다.

4살 때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고인은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또 1989년에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 새 역사를 썼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던 고인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가제)로 9년 만에 복귀를 시도했지만, 유작으로 남게 됐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강수연은 7일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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