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 한 아우 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가 1편보다 맛깔나는 말맛과 화려해진 액션으로 업그레이드돼서 돌아왔다.
‘공조2’(감독 이석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공조2’는 영화 시작과 동시에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션을 선보인다. 초반 뉴욕을 배경으로 한 강렬한 액션은 몰입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소다. 감독 역시 1편보다 나아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에 뉴욕 액션신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CJ ENM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짜릿한 액션은 계속된다. 철령이 전편에서 젖은 휴지를 활용한 액션으로 신선함을 준 것에 이어 이번에는 파리채 액션을 사용해 코믹한 요소를 적절하게 액션에 녹아낸다. 여기에 카 체이싱, 총격 액션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화려해진 액션 다음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은 말맛이다. 유머를 담당하던 유해진은 여전하고, 임윤아(박민영 역)의 분량이 늘어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기에 현빈이 1편과 달리 유머러스한 포인트를 살려 ‘공조2’의 웃음을 강화시킨다. 마지막까지 웃음은 멈추지 않는다. 엔딩 후 나오는 쿠키 영상은 꿀잼을 더할 예정이다.
비주얼 역시 뛰어나다. 비주얼을 담당했던 현빈에 대응하는 다니엘 헤니가 합류해 멋진 매력을 더한다. 지난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현빈과 다니엘 헤니는 세월이 지난 만큼의 중후함을 더해 강력해진 비주얼을 보여준다.
다니엘 헤니 뿐만 아니라 새롭게 투입된 진선규는 또 다른 빌런을 완성시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선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분해 ‘범죄도시’ 이후 다시 한번 강력한 빌런 캐릭터로 변신,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범죄도시’와 다른 진선규표 빌런을 보는 재미도 ‘공조2’의 관전포인트다.
한편 ‘공조2’는 유머와 해피엔딩으로 추석 연휴 가족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개봉. 러닝타임 12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