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이주영 감독 “감독판 묵음 처리 돼야…다신 안 나오길”[대종상]

‘안나 감독판’ 이주영 감독이 대종상영화제 시리즈영화 감독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는 제58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시리즈영화 감독상’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시리즈 영화에 주는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안나 감독판’ 이주영 감독이 대종상영화제 시리즈영화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안나 감독판’ 이주영 감독이 대종상영화제 시리즈영화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주영 감독은 “안나 감독판은 작년 10월에 촬영해 올해 5월에 끝났다. 7개월 동안 배우, 스태프들의 실력과 의지로 어려운 스케줄을 해냈던 작품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해프닝으로 인해서 저희 배우들이랑 스태프들 자랑을 한 번도 못 했다. 시나리오보다 입체적으로 연기해준 배수지, 정은채 등의 배우들이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혼신의 힘을 담아 완주해준 스태프들 감사하다. 저만큼 마음고생을 하신 후반 작업 스태프들을 대신해서 이 상을 감사히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에서 TV로 보고 계실 부모님과 안나 감독판 세상에 알리게끔 도와주신 법률대리인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안나 감독판’ 이주영 감독이 대종상영화제 시리즈영화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 이주영 감독이 대종상영화제 시리즈영화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이주영 감독은 “기분이 이상하다. 안나 감독판이라는 단어 중에 감독판은 묵음 처리돼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원작을 세상에 나오게 하려고 나온 감독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수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창작하시는 모든 분들 의지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인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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