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김나정이 ‘진격의 언니들’ 악마의 편집에 대해 이야기하며 분노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을 통해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을 밝혔다.
15일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고민이 아니었다며 “방송 전 인터뷰부터 뭔가 방향에 대한 생각도 안 맞았고, 저의 고민이 아니에요. 고민 주제나 모든 게 저의 생각과 다르게 나온 방송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녹화 전날에도 이것은 제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고 꼼꼼하게 짚어서 말씀드렸는데. 결국 제가 하기로 해서 촬영한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자극적으로 나온 저의 고민이 아닌 고민? 속상해요”라고 전했다.
또 김나정은 16일 제작진과의 카톡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나정은 “사전 인터뷰 할때부터 악플보다 뭔가 더 악플 같은 작가님의 질문들에 상처를 받아서 나갈지 말지 정말 고민됐는데. 방송 나온 걸 보니 너무 너무 속상하다.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작가님이 적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 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카톡에 따르면 김나정은 제작진에게 “벗어서 욕먹어서 고민인 것은 없다. PDF 수정 가능한 걸로 받을 수 있냐”고 요청했지만, 제작진은 “대본이 나온 상태라 지금 전체 흐름을 수정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답했다.
▶ 이하 김나정 SNS 게시글 전문.
사전 인터뷰할 때부터도 악플보다 뭔가 더 악플같은 작가님의 질문들에 상처를 받아서 나갈 지 말 지 정말 고민됐는데,ㅜㅜ
방송나온 걸 보니 너무 너무 속상하다.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작가님이 적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를 했다ㅜㅜ휴.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
나의 이런 글은 좋은 글이 아닐 수 있지만 방송도 제 멋대로 나왔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쓸래ㅜㅜ
나를 욕 먹어도 좋은 바보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되나요?” 는 제 고민도 제 생각도 아닙니다 ㅜㅜ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