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손흥민 축구선수를 언급했다.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박서준은 “손흥민 선수가 시즌이 끝나면 한국에서 운동 삼아 같이 공을 찰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보면 보통 친한 형이라고 공격수를 시켜준다”라며 웃었다.
그는 “그러면 손흥민은 본인 운동 삼아 나와서 절대 슛을 차지 않는다. 골을 넣으라고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골대 앞에서 골을 받아서 슛을 놓쳤다. 우리팀 진영으로 골이 오면 분명 옆에 있었는데, 돌아보면 우리 골대에 가 있더라”라고 상황을 전했다.
특히 박서준은 “이게 국가대표의 체력이구나 너무 빠르고 이런 수준이 국가대표의 수준인 거구나 했다”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분명 가볍게 뛰었을 텐데도 그걸 눈으로 목격하면서, 느낀 점들이 꽤나 많았다. 그런 점들이 내가 이 홍대를 연기하기 위해 마음가짐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예전에 촬영하기 전에 대본 리딩 영상을 보고 연락이 와서 너무 기대가 많이 된다고 해줬다. 기회가 된다면 드림을 꼭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 그린 영화다.
박서준은 극중 축구선수이자 쏘울리스 코치 윤홍대 역을 맡았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