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이 공개된 후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네이버는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투표를 진행했다.
25일 오전 기준, 무려 94%(38,845표)의 누리꾼들은 “다소 편파적이었다”고 투표했다. 단 6%(2,949표)만 “유익한 방송이었다”라고 응답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이거 바로 잡지 않으면 평생 ‘그알’ 안본다”, “보는 내내 제작진의 의도가 의심스러웠음”, “아주아주 편파적이더라”, “공정성을 잃은 ‘그알’ 이제 폐지해야 한다”, “‘그알’ 실망”, “다소가 아니라 매우 편파적이었다”, “‘그알’ 이제 그만 보고 싶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그알’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가 방송됐다. 분쟁에 대한 속 시원한 이야기를 원했던 시청자들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가족, 팬, 어트랙트,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측으로 쏠린 인터뷰를 보고 편파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피프티 피프티 입장에서 편중된 내용으로 사실 확인 없이 내보냈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
이에 분노하는 시청자들은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폐지를 주장했다.
여기에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역시 들고 일어섰다. 이들은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었다”며 ‘그알’에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SBS 측은 “방송은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라며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알’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