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4인조 보이그룹 태사자의 멤버로 데뷔한 박준석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여전히 ‘영원한 오빠’로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몽글몽글하게 떠올려주는 무대는 물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공식석상을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들이 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귀여움으로 똘똘 뭉친 반려견 코코와 모모다. 다정하고 따뜻하게 온 사랑을 쏟고 있는 박준석은 “코코, 모모는 소중한 가족이기도 하지만 제 일상의 비타민”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코코와 모모입니다.
아내가 키우고 있던 아이들이라 아내에게 전해 들었는데요. 사실 코코는 잃어버린 전 강아지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해요.
너무 아끼던 아이였는데 부산 영화제에 데려갔다가 폭죽 터지는 소리에 놀라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답니다. 그 아이를 잊지 말고 지금 코코도 더 사랑해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같은 이름으로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로 한창 바쁠 때 혼자 있는 코코가 외로워 보여서 동생을 데리고 왔는데 코코와 어울리는 이름을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모모라고 짓게 되었답니다. 자매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대요.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코코는 2011년 11월 1일생 13살이구요.
모모는 2015년 8월 25일생 9살입니다.
#.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의 첫만남이 궁금해요.
첫 만남은 연애 시절이었는데요. 저는 한 번도 강아지를 키워 본 적이 없었고 강아지를 봐도 ‘아 강아지구나’ 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웃긴 이야긴데 아내와 연애 시절이라 아내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는 척을 했답니다.
아내와 결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내가 키우던 코코 모모는 저에게 둘도 없는 가족이 되었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코코 모모에게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받고 살고 있네요.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말을 특히나 잘 알아듣는 코코는 가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잘 헤아립니다. 아른거리는 눈빛은 말할 것도 없구요.
조금 틈만 있으면 나가라고 하면 문도 열고 나가구요. 장기자랑은 아니지만 여보라고 부르면 코코가 대답을 해요.(질투인가요)
코코는 영화 출연을 두 번이나 했답니다. 촬영장에서도 연기가 아주 뛰어났다고 칭찬 받았답니다.
모모는 고양이 같은 성격이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걸 좋아하구요. 점프력이 제 허리까지 뛸 만큼 아주 상당합니다.
겁이 아주 많은 아이인데 애견카페 같은 곳에 가면 우리 가족 모두를 지키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감시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그리고 이건 자랑인지 장기인지 모르겠지만 모모는 꿈을 정말 많이 꾼답니다 그 꿈이 무엇인지 늘 궁금하지만 모모의 머리로 제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꿈꿀 때 내는 소리도 너무 귀여워서 그 소리 듣다가 저도 잠들곤 하네요.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코코와 모모는 알러지가 있어서 기존에 파는 간식들을 잘 사주지 않고 아이들에게 좋다는 양배추나 고구마 황태 같은 것 위주로 삶아서 주곤 합니다.
특히나 위에 좋다는 양배추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제가 다이어트 할 때나 유지 할 때 먹는 음식들이라 이젠 혼자 먹는 건 포기하고 같이 먹고 있네요.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스케줄이 바빠도 우리는 다행히 코코와 모모가 함께여서 서로 의지하는 부분이 크더라구요.
몇 일간 집을 비워야 하는 일정이 아니라면 바빠도 집에서 돌보고, 외출한 시간 동안 cctv로 아이들을 보기도 하고 스케줄이 끝난 늦은 시간 밤 12시가 넘더라도 사람 없는 곳에서 목줄 없이 뛰놀 수 있도록 산책을 좀 길게 해주면 코코, 모모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 반려동물에게 가장 고마웠던/힘이 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코코는 제가 화장실 갈 때나 어디든 항상 따라다녀요. 처음엔 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라고 잠시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늘 어디든 등을 나에게 보이게 앉아서 나를 느끼고 지켜주는 모습이) 정말 큰 위안과 위로와 힘이 되더라구요!.
다들 느끼시겠지만 집에 들어오는 순간 아이들에 표정과 눈빛은 너무 사랑스럽죠. 코코, 모모도 들어오는 순간 꼬리를 흔들면서 나를 바라보는 그 표정이 행복 그 자체더라구요. 말은 못 해도 눈으로 이야기하고 나의 말들을 들어주면서 귀를 쫑긋 쫑긋할 때마다 힘이 나고 행복해지네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강형욱의 보듬 TV를 즐겨 보고 있는데 우리 코코 모모와 추억도 쌓고 나가 보고 싶습니다.
우리 코코 나이가 13살이 되다 보니 보는 시야도 전과 달라지고 앞으로 더욱더 함께 만들고 싶은 추억들이 많네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팬분들께 코코, 모모를 보여 주고 싶어요.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코코, 모모는 소중한 가족이기도 하지만 제 일상의 비타민이기도 해요.
함께 맞이하는 아침도 함께 보내는 일상들 그리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저를 맞아 주는 그 모습들까지 하나도 빼놓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애교는 얼마나 많은지 하루종일 제 옆을 떠나지 않는 사랑둥이들이에요.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가족처럼 사랑으로 대해주시길 모든 분들께 부탁드려요. 가족이 된다는 건 사랑+책임인 거 같네요. 책임과 의리 그리고 사랑으로 반려동물을 아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책 시 배변 처리 잘하는 반려인이 됩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