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담아내기 위해 솔로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차은우가 출연해 쉽게 하지 못했던 속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얼굴 천재 차은우의 등장에 이효리는 “녹화하면서 분위기 좋은 백은 처음이었다”며 여자 스태프들이 전에 못 본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감사를 표하는 차은우에 이효리는 “사람들에게 뭘 하지도 않았는데 웃음을 준다는 거 행복한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차은우의 비현실적인 외모에 “누구 외모 갖고 이러쿵저러쿵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잘생겼다”며 거듭 칭찬했다. 이에 차은우는 “녹화에 도움이 됐다면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차은우의 옷을 보며 “흰 옷 덕분에 하늘에서 내려 온 느낌”이라는 이효리에 그는 “가끔 갔다 오곤 한다” 너스레를 떨어 환성과 웃음을 유발했다.
오프닝으로 ‘텐미닛’을 준비한 이유를 묻는 이효리에 차은우는 “평소에 선배님을 좋아했다”며 팬들과 10분 정도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의 제목도 ‘저스트 원 텐미닛’이었다고 알렸다. ‘저스트 원 텐미닛’으로 팬 미팅도 열게 됐었다는 차은우는 ‘텐미닛’속에 팬들과의 추억이 담긴 사실을 밝히며 이효리의 ‘텐미닛’을 선곡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솔로 앨범 ‘ENTITY’를 발매한 차은우는 개체라는 뜻을 의미한다며 “동민이로서 지금까지 느꼈던 것들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고자 마음을 담아낸 소중한 앨범”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평소에 글 쓰는 걸 좋아한다는 차은우는 이번 앨범 곡들은 다 작사에 참여했다고 알려 기대를 안겼다.
“이 앨범을 내야 마음이 편할 거 같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냐는 이효리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조심스러웠다”는 차은우는 “오래 걸리더라도 진정성 있게 준비했다”며 앨범 이야기에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차은우의 말에 귀 기울이던 이효리는 “말로 못 하는 것들을 곡으로 표현했다”고 정리했다.
솔로 앨범에 대해 과한 홍보 활동은 안 하고 싶었다는 차은우는 “흥행이 되면 좋은데 이거 들어주세요 하는 게 선뜻 안됐다”고 고백했다. 작년이 쉽지 않은 해였다고 어렵게 말을 이어가는 차은우의 모습에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해 겪은 아픔에 대해 차은우는 “평생 갖고 가야 할 것 같다”며 나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하겠다는 차은우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은우야 너 겁나게 잘하고 있다”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우는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후 솔로 앨범 ‘ENTITY’의 타이틀 곡 ‘stay’를 부르며 마무리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