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군 면제 논란 뒤 힘겨운 시간…어머니의 “나쁜 생각할까 봐” 걱정

가수 박서진이 최근 군 면제 논란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후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고향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일상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최근 심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 있었다. 혼자 속앓이만 하다 보니 버티기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라며 당시의 고통을 털어놨다. 그는 “나쁜 선택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밤마다 맥주 한 잔 하며 부모님께 전화했던 게 그만큼 기댈 곳이 없어서였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박서진이 최근 군 면제 논란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후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살림남
가수 박서진이 최근 군 면제 논란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후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살림남

어머니는 방송에서 “어제 서진이가 전화를 해서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하더라. 나쁜 생각을 할까 봐 정말 걱정했다”고 말하며 당시의 속상했던 심정을 전했다. 박서진의 아버지도 “네가 어떤 상황에서도 강하게 살아야 한다. 물고기가 되더라도 멸치가 되어선 안 된다”는 따뜻한 조언으로 아들을 다독였다.

고향 삼천포에서 찾은 위로

새벽 어선이 들어오는 삼천포 항구와 활기 넘치는 경매장의 모습은 박서진에게 새로운 활력을 줬다. 그는 “이른 시간부터 모두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숨을 쉬게 하는 기분이었다”라며 고향의 평온함 속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한 포장마차에서의 식사도 그에게 큰 위로가 됐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공간에서 박서진은 “사장님도 그대로더라. 가족들과 다시 오니까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엊그제만 해도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은 잘 먹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가수 박서진이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살림남
가수 박서진이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살림남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도 오빠를 위해 적극 나섰다. 그는 “오빠, 대한민국의 자랑! 삼천포의 왕자님이 내려오십니다!”라며 오빠를 응원했다. 이어 어머니와 함께 오빠를 웃기려 노력하며 가정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가족의 따뜻한 지지와 응원 속에서 박서진은 조금씩 마음의 평온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그는 “힘든 감정이 짜증으로 변하는 걸 느꼈다. 웃음이 나오기 싫었는데, 동생 덕분에 그게 가능했다”며 가족의 사랑이 큰 힘이 됐음을 인정했다.

새 출발을 준비하는 박서진

가수 박서진이 최근 군 면제 논란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후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살림남
가수 박서진이 최근 군 면제 논란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후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살림남

방송 말미, 박서진은 부모님을 위해 병원 근처에 새로 마련한 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문을 열면 바로 병원이 보인다. 두 분을 위해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졸업앨범과 어린 시절 사진을 정리하며 추억을 회상한 그는 “과거의 나를 마주하며, 지금 내가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박서진은 “이번 시간을 통해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가족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 더 단단해질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방송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위로를 찾아가는 박서진의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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