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인 박찬욱 감독, 이병헌, 박희순이 함께 출연해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민정은 “혹시 선배님 고양이나 강아지 키우세요?”라고 박희순에게 물었고, 박희순은 “아예 안 키운다”고 답했다. 이어 이민정은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님은 고양이 키우시죠?”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찬욱 감독은 “예전에는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웠는데 지금은 고양이 한 마리만 있다”며 반려묘의 이름이 ‘반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길고양이 생활을 하다 울면 들여보내 주고, 우리 집에서 밥도 먹고 겨울에는 같이 자던 아이라 ‘울들’이라고도 부른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자리에서 이민정은 가족의 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저희 아들이 고양이와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하는데, 고양이 알러지 수치가 ‘1000’으로 나왔고, 강아지는 또 제가 털 알러지가 있다”며 “그래서 반려동물을 들이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소문에 감독님 따님도 아빠 알러지 때문에 ‘나가 살라’고 해서 고양이랑 따로 지내고 싶다고 들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저도 처음에는 알러지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서 키웠다. 그런데 나중에는 신기하게도 몸이 적응이 되더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아들 알러지 수치가 1000이라니, 반려동물 좋아하는 마음이 더 안타깝다”,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이 공감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