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전 연인 김정은의 대표작 ‘파리의 연인’을 언급한 대화에 순간 놀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네 번째 ‘my 스타’로 등장했다.
이날 안은진은 매니저 이서진, 김광규와 함께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에 나섰다. 대화 중 안은진은 “오늘 촬영장에 선배님들 아는 분들 많을 거예요. 조감독님이 ‘파리의 연인’도 하셨대요”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그 말을 듣자마자 잠시 멈춰 “파리의 연인이요?”라며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2004년 방영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이서진의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은의 대표작으로, 이후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김광규 역시 해당 드라마에 출연했던 인연이 있어 현장에는 잠시 묘한 웃음이 번졌다.
이서진은 “형이 드라마 많이 해서 잘 알겠다”고 농담을 던졌고, 김광규는 “문제는 내가 기억을 못 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20년 전 작품’이라는 말에 잠시 말을 멈춘 이서진의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한편, 이서진은 2008년 김정은과 결별 후 2개월간 홍콩에 머물며 당시 심경을 정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나영석의 나불나불’에서 “그때는 한국에 안 올 생각을 했다. 인생 전체에서 제일 큰 위기였다”고 회상했다.
김정은은 2016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해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 중이다.
최근에는 JTBC 종영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황금주’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