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남편을 처음 만난 날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는 “유튜브 최초 출연! 전지현이 처음 밝히는 데뷔부터 결혼까지 인생 풀스토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MC 남창희, 홍진경, 장영란, 이지혜가 전지현의 ‘언니 군단’으로 등장해 그의 27년 연예인 인생을 되짚는 인터뷰 형식으로 꾸며졌다.
특히 전지현은 남편 최준혁 대표와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소개팅은 부담스러웠지만… 몸이 먼저 나갔어요”
전지현은 “소개팅은 원래 부담스러웠다. 마음은 그랬는데 몸은 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소개해준 친구가 ‘너무 잘생겼다’고 해서 나도 모르게 나가 있었다”며 “남편은 그 말대로 정말 잘생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이어 “남편 별명이 ‘을지로 장동건’이었다. 회사가 그쪽에 있었는데, 정말 첫눈에 반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짧은 소개팅 자리에서 이미 마음을 빼앗겼다는 전지현의 고백에 홍진경과 장영란은 “그게 바로 운명이지!”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잘생김보다 편안함… 그게 결혼의 시작이었어요”
전지현은 “그때는 외모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딱 봤는데 말투나 태도가 편해서 이상하게 믿음이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편안함’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은 알파자산운용의 최준혁 대표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 13년차에 접어든 전지현은 여전히 “남편이 제일 든든하다”고 미소 지었다.
“첫눈에 반했지만, 지금은 함께 살아온 세월에 반한다”
전지현은 인터뷰 말미 “그때는 첫눈에 반했지만, 지금은 함께 살아온 세월에 반한다”며 결혼의 시간을 담담히 풀어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안에는 배우 전지현이 아닌 한 사람의 아내로서의 진심이 스며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