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결혼을 약 일주일 앞둔 시점, 손에 낀 반지 하나로 또 한 번 시선을 모았다. 공식 석상에서 포착된 그의 차분한 행보는 화려한 예비신랑보다는 절제된 선택으로 더 큰 궁금증을 낳고 있다.
김우빈은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 에비뉴엘 잠실에서 열린 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블랙 톤의 미니멀한 스타일링과 담담한 표정, 그리고 자연스럽게 손짓하는 순간 포착된 반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결혼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며 “웨딩 반지 아니냐”는 반응도 조심스럽게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한효주, 김태리, 이성경, 김도연 등 주요 셀러브리티들이 함께했지만, 결혼을 앞둔 김우빈에게는 이전보다 한층 안정되고 성숙해진 분위기가 감돌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과한 포인트 없이도 또렷하게 드러나는 존재감이 인상적이었다.
예비신부 신민아 역시 최근 공식 행사에서 절제된 미감을 드러내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앞서 “화려함보다 절제된 실루엣이 잘 어울린다”고 밝히며 모던하고 심플한 웨딩드레스 취향을 언급한 바 있다. 김우빈 또한 미니멀한 턱시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웨딩 콘셉트 전반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직접 제작한 청첩장까지 공개되며 ‘꾸밈보다 진정성’을 선택한 커플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웨딩 반지로 추정되는 소품 역시 같은 흐름 속 선택일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오는 12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14년 광고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고 2015년 열애를 인정한 뒤 약 10년간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은, 김우빈의 투병 시기에도 변함없는 신뢰로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결혼을 앞둔 김우빈의 차분한 태도, 그리고 신민아의 절제된 취향이 만나 어떤 웨딩 그림을 완성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반지’가 단서일지, 아니면 또 다른 선택이 기다리고 있을지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다음 행보로 향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