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장영란의 ‘만취 해프닝’을 직접 수습했던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장영란이 지인 김민정 아나운서의 집에서 벌인 예상치 못한 사고를 김성령이 고무장갑을 끼고 처리했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못 말리는 언니즈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짠한형 EP.123]’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영란은 김성령에게 “언니는 공진단을 중간에 먹어야 한다. 간을 보호해줘서 토가 안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성령은 곧바로 “야, 토 얘기하지 마. 네가 토한 거 내가 다 치웠잖아”라며 버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령은 과거 장영란과 사적으로 술자리를 가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샴페인을 마시고 ‘자, 가자’ 했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우욱웩 하더라. 진짜 다 토했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어 김성령은 “그때 장소가 김민정, 조충현 아나운서 집이었다”며 “영란이가 강아지 얼굴 위에다 토를 했다. 그 강아지가 그걸 다 뒤집어쓰고 집 안을 돌아다녔다”고 밝혀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장영란은 “그 순간에 언니한테 더 반했다”며 “김성령 언니가 고무장갑을 딱 끼고 ‘아, 우리 영란이 괜찮아’ 하면서 다 치워주더라. 우리 엄마 같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그날이 언니랑 사적으로 처음 술 마신 날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령은 “집이라 마음 편하게 마셨다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확 올라온 것”이라며 상황을 이해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장영란이 “언니, 나 오늘 또 토하면 책임질 거야?”라고 묻자 김성령은 “어, 그럼 먹어봐”라고 호쾌하게 받아쳐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