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작별 인사’ 이후 공개된 장면…눈밭 위 올화이트, 떠남의 연출이었다

의미심장한 작별 인사로 한국을 떠났던 배우 한소희가, 출국 이후 공개한 이미지로 그 여운을 이어갔다. 공항에서의 90도 인사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이라는 문구 뒤에 이어진 것은, 설명 대신 이미지로 완성된 한 장면이었다.

한소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주얼리 브랜드 화보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하며 “무한한 조합의 환상의 나라… 모두 플레어 대기 중! 글로벌 앰버서더 한소희, 콰트르의 모던하고 강한 라인을 그녀의 방식으로 입다. 너는 너의 것을 어떻게 입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공개된 컷은 앞서 공항에서 포착된 ‘90도 작별 인사’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지난 13일 오후, 한소희는 해외 일정 참석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 앞에서 깊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통상적인 출국 장면보다 유독 긴 여운을 남겼다. 이어 같은 날 SNS에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해석을 낳았다.

배우 한소희가, 출국 이후 공개한 이미지로 그 여운을 이어갔다. 사진=한소희 SNS
배우 한소희가, 출국 이후 공개한 이미지로 그 여운을 이어갔다. 사진=한소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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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틀 뒤 공개된 이미지는, 그 문장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완성한 장면처럼 읽힌다.

공개된 화보 속 한소희는 눈으로 덮인 공간 위에 서서 올화이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몸에 밀착된 하이넥 톱과 언밸런스한 프린지 스커트, 화이트 부츠까지 모두 같은 톤으로 맞춰, 배경과 인물이 경계 없이 이어지는 인상을 준다. 컬러를 덜어낸 대신 실루엣과 소재의 움직임이 강조되며, ‘정지된 장면 속 떠남’이라는 분위기를 만든다.

클로즈업 컷에서는 또 다른 디테일이 눈에 띈다. 한소희는 주얼리를 손에 들고 응시하거나, 눈을 흩뿌리듯 움직이며 미소를 짓는다. 헤어에는 골드 포인트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돼 있고, 메이크업은 선명한 아이라인과 차분한 립으로 마무리됐다. 강한 색을 쓰지 않았음에도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결국 이번 공개는 ‘출국 인사 → 의미심장한 문구 → 이미지로 완성된 메시지’라는 흐름으로 읽힌다. 무거운 이별 선언이라기보다, 한소희가 스스로 연출한 하나의 장면이자 서사에 가깝다.

한편 한소희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프로젝트 Y’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작품은 가진 것이라곤 서로뿐인 두 인물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80억 원 상당의 금괴를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물로,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출국 당시의 인사와, 이후 공개된 이 이미지들까지. 한소희의 ‘떠남’은 말보다 장면으로 먼저 완성되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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