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형래가 안면거상 재수술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유튜브 활동 재개를 알렸다.

심형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구TV’를 통해 병원을 찾아 안면거상 수술을 받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영상에서 그는 “얼굴 리프팅이 아니라 거상이다. 얼굴을 아예 다시 리모델링하는 느낌”이라며 “유튜브를 시작하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심형래는 이번 수술이 재수술이라는 점에서 더욱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턱 쪽을 전부 드러내야 해서 정말 아프다”며 과거 수술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수술대에 오른 이유에 대해 “연예인은 결국 프로다. 팬들 앞에 설 때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약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친 뒤 심형래는 얼굴 전체에 붕대를 감은 채 회복 중인 모습을 그대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퉁퉁 부은 얼굴에도 그는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다. 제작진이 보호자에 대해 묻자 “혼자 산다. 아내가 어디 있겠냐”며 농담을 던졌고, 이어 “이런 병원에 오면 재혼 같은 생각도 들긴 한다”며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수술 직후의 모습까지 가감 없이 공개한 심형래는 “예전처럼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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